우리집 짓기 와 우리집사는이야기

2014년 4월 11일 막내 동생 생일날

따뜻한 하루 2014. 4. 12. 21:56

2014년 4월 11일 막내동생 생일날

 

 

 

 

돌탑 좌측에  막내동생 잠들다 .

 

 

용정산에 석양이 질때 ...

 

사랑하던 막내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꼭 한달이 되었다 .

오늘은 막내에 생일날  퇴근후 아내와 함께 술 한병과 과일을 가지고

동생이있는 산소로 향했다 .

 

가면 울것 같아 안갈꺼라 하던 아내도 잠깐 기다려

갔이 가자고 따라 나섯다 .

 

펜션 산소에 도착하니 벌써 막내 생일날이라고 식구들이 먼저 왔다간 모양이다 .

산소 주변에 술잔 부어 놓은 자욱이 있었다 .

한잔 따라 산소에 부어주고 또 한 잔 따라 놓았다

 

어느새 목이 메이고 울컥 울음이 나온다

한 참을 복박쳐 나오는 설음에 나도 그만 울어버렸다 .

막내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

 

떠난지 한달 !

산소에 잔듸가 파릇파릇 새싹이 돗아나

새 생명이 움트는데...

주위에 벗꽃 ,목련꽃 ,돌배꽃 ,꽃들이 만발하고 있는데 ...

한번간 막내는 언제나 오려나

저녁놀 지는 용정산

올려다 본 용정산 상봉 !

이맘때 아들과 막내와 함께 할아버지 산소에 오르던 기억을 떠올리니

막내 생각이 더 난다 ,

 

두릅따러 , 엄나무 순따러 잘 도 다녔지

삼촌 또 올께 하며 돌아서는 아내와

산소을  떠나며

산소 주위에

눈부시게 하아얀게 핀 ~돌배꽃 과 산벗꽃 향기 맞으며

막내야 하늘나라에서 잘지내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