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1일 막내동생 생일날
사랑하던 막내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꼭 한달이 되었다 .
오늘은 막내에 생일날 퇴근후 아내와 함께 술 한병과 과일을 가지고
동생이있는 산소로 향했다 .
가면 울것 같아 안갈꺼라 하던 아내도 잠깐 기다려
갔이 가자고 따라 나섯다 .
펜션 산소에 도착하니 벌써 막내 생일날이라고 식구들이 먼저 왔다간 모양이다 .
산소 주변에 술잔 부어 놓은 자욱이 있었다 .
한잔 따라 산소에 부어주고 또 한 잔 따라 놓았다
어느새 목이 메이고 울컥 울음이 나온다
한 참을 복박쳐 나오는 설음에 나도 그만 울어버렸다 .
막내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
떠난지 한달 !
산소에 잔듸가 파릇파릇 새싹이 돗아나
새 생명이 움트는데...
주위에 벗꽃 ,목련꽃 ,돌배꽃 ,꽃들이 만발하고 있는데 ...
한번간 막내는 언제나 오려나
저녁놀 지는 용정산
올려다 본 용정산 상봉 !
이맘때 아들과 막내와 함께 할아버지 산소에 오르던 기억을 떠올리니
막내 생각이 더 난다 ,
두릅따러 , 엄나무 순따러 잘 도 다녔지
삼촌 또 올께 하며 돌아서는 아내와
산소을 떠나며
산소 주위에
눈부시게 하아얀게 핀 ~돌배꽃 과 산벗꽃 향기 맞으며
막내야 하늘나라에서 잘지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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