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생아 ....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팔형제의 동생 막내가
지난 3월 12일 수, 음 2월12일 오전 먼 하늘 나라로 떠났습니다 .
어제
삼우제 지내고 묘소에서 형제들 부모님 모두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
불혹의 나이 짧고 굵게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막내야
넌
네가 태어나기전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많이 닮았어
친구 좋아하고 의리있고 ,미지의 세상을 가기좋아하고
못하는게 없는 재주꾼이였잖아
그래서 네 친구들 ,지인이 많았나 보구나
막내야 ~~
그 먼길을 뭐가 그리 급해 혼자 외롭게 떠나갔니 ?
너 가던날 ....
한시간만 더 네곁을 지키고 있었더라면
너 떠나는 길 지켜봐 주었을텐데
못난 형이 함께 있어주지 못했구나
미안하다 !
미안하다 !
나 눈감을때까지 이 한을 평생 이한을 잊지 못할꺼야
그리고 ..
너 참 나쁜 놈이야 ?
그치 ?
아버지 엄마 네 형들 놔두고
네 토끼같은 새끼들은 놔두고
어떻게 너 먼저 갈 수가 있니
이눔아 ....
너 떠난 빈자리 가
왜이리 허전하니 ?
막내야 !
이제
부디 이승에서의 모든 일들 모두 잊고
하늘나라가서 잘 살아야 되
그리고 ....
아버지 엄마 네 형들이 네 곁으로
갈때 마중 나오렴...
막내야 ~~
너 떠나는날 !
네가 가는길 아버지 엄마 , 너에 친구들 ,우리 형제들 , 너을 아끼고 사랑하던
많은 분들이 왔었단다
그리고 모두 좋은곳 가라고 축원해 주셨어
네가 잠든곳
양지 바르고 뒤에는 너랑 형이 함께 오르던 용정산이 너를 품에 안고
앞에는 네가 어릴때 뛰어 놀던 동네가 한 눈에 들어오고
형들과 ,네에 자식이 조카들이 언제든 와 볼 수있는 가까운 곳에
네가 있어 참 좋구나
부디 부디 네가간 그곳에선 이승에서 못다한 네 꿈 잘이루고
고이 잠들렴 ...
사랑한다 막내야 ~~~~
산을 사랑하던 막내에 원정 다큐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출처 : NEPA TV
2011년 9월, 익스트림 라이더 김세준 대장을 포함해 조우령, 왕준호, 구은수, 김재현, 안문빈 등6명의...
사진출처 :NEPA TV
6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네파 드림 라톡 원정대'가 한국 최초로 히말라야 라톡 1봉(7,145m)의 등정에 도전했습니다.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세계적인 미답봉입니다.
네파원정대는 '높이와 결과'보다는 '방법과 과정'을 중시하는 '등로주의' 원칙에 입각해
2,500m의 수직 거벽을 올라야 하는 북벽 루트를 선택했습니다.
익스트림 클라이밍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의 예고편입니다.
출처: NEPA TV http://tv.nepa.co.kr/index.do?postIdx=4144 ☜ 크릭
http://tv.nepa.co.kr/index.do?postIdx=10497 ☜ 크릭
http://tv.nepa.co.kr/index.do?postIdx=3781 ☜ 크릭
http://tv.nepa.co.kr/index.do?postIdx=3841 ☜ 크릭
1978년 미국의 제프로우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등반가들이 30여년 이상 도전해 왔으나
아직까지 아무도 등정에 성공하지 못한 곳입니다.
김세준 대장을 필두로, 구은수, 왕준호, 조우령, 안문빈, 김재현 대원 등
6명의 대원이 한팀으로 이루어져 있는 네파 드림 라톡 원정팀은,
2011년 6월11일, 그 불가능에 도전하였습니다.
등로 개척과 탐사, 그리고 현지 적응 훈련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정상 정복에 나서는데요…
막상 북벽 앞에 서 보니, 경사는 수직에 가깝고,
쉼 없이 떨어지는 얼음 덩어리들은 이들을 끊임없이 위협합니다.
추위와 공포와 싸우며 전진하던 이들은
예기치 않은 눈사태를 감지하고 결국 철수를 단행합니다.
“성공은 결과만을 보게 하지만, 실패는 과정을 주목하게 한다”
이들은 이 모든 과정을 충실히 담아온 훌륭한 기록자입니다.
네파TV는 이것을 하나의 온전한 작품으로 살려내고자 하였습니다.
왠지, 매일의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넘어지고, 또다시 일어나는
우리들의 모습이 겹쳐지는 건, 아마도 이들의 꿈과 열망, 그리고
공포와 좌절에 공감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네파TV는 여러분과 함께 그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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