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인생 (비지니스 )

프로는 생각이 다르다

따뜻한 하루 2005. 1. 16. 12:03

 

0

프로는 생각이 다르다  
나는 주식회사 <나>의 CEO
글: 이내화

신문, 잡지, 방송 '성공학 칼럼니스트’인 이내화는 고려대를 나와 기업체는 물론 경희대, 중앙대, 명지대, 원광대 등 대학에서 ‘성공학 개론’을, 라디오와 TV 에서 ‘셀프 성공학’ 을 강의하고 있다.

현재, i-TV(경인방송)의 <도전! 성공 만들기>에서 ‘이내화의 성공신화‘ 를 방송,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직장인을 위한 성공 지침서인 ‘성공 따라잡기’와 ‘주식회사 나(Success @ I. Com)’, ‘마음먹은 대로 된다’, ‘비상식적 성공습관(근간)’‘인맥은 돈이다(근간)’ 등이 있다.
필자가 기업체에서 강의를 하면서 직장인들을 대할 때마다 느끼는 게 있다. 바로 직장과 직업에 대한 마인드가 약하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착각 현상들엔
 
근시 (인생의 목표가 없다), ·
원시 (사소한 곳에 목숨을 건다) ·
난시 (자신의 사각지대를 모른다) ·
사시 (직장이나 직업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늘 부정적이다) ·
착시 (현실 감각이 없어 자신의 상태를 모른다)
 
증상들이 있다.

또 이들은 몸담고 있는 직장(職場)이 가수로 말하자면 자신이 뛰는 ‘무대’이고, 또 자신의 업무(職業)는 자신의 ‘노래’인데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다보니 아침이면 직장에 나가기가 싫고, 하는 일에 신명이 날 리가 만무하고, 이렇다보니 직장에 다니는 일이 재미있을 게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낙담만 하고 있을 순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하면 직장을 성공 무대로 만들 수 있을까? 필자와 함께 성공을 부르는 ‘2003 워크숍’을 해보자.
나의 일에 애정갖기
첫째, 지금 하는 일에 푹 빠져라

지난해 노벨상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무엇이었을까? 필자 생각으론 노벨 화학상을 받은 주인공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그 주인공이 바로 평범한 직장인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시마즈 제작소라는 정밀계측기기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인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 주임. 바로 다나카 주임이 그 하이라이트의 주인공이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다나카 주임의 노벨상 수상 사실보다는 한 평범한 직장인의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나카 주임은 연구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승진 시험을 기피하면서까지 43세가 되도록 주임이라는 직책에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일 그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열정을 쏟아 낸 것이다.

둘째,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지난 25년 간 충북 음성에서 고추농사를 지어온 이종민 씨(50)의 성공담이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과서인 ‘진로와 직업’에 실린다고 한다. 지금까지 컴퓨터 등 첨단분야의 기술자들이 소개되는 적이 여러 차례 있었으나 농민이 등장하기는 이번 교과서가 처음이라고 한다. ‘고추박사’로 통하는 이 씨의 최종 학력은 중학교 한 학기 수료가 전부다. 고추장인(匠人)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씨는 우리 국민의 70% 정도가 매운 맛보다는 ‘달면서 덜 매운’ 고추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 물을 주는 시간과 양, 횟수를 조절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이 맛을 내는 고추재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일 속에서 나를 찾기
셋째, 무엇을 하든 열정을 담아라

지난 해 S은행에 근무하는 한 청원경찰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는 변함없는 친절과 성실함으로 은행업무뿐 아니라 고객의 회갑연 등에 사회를 볼 정도로 그 은행을 찾는 고객들과 인간적인 신뢰관계를 쌓아갔다. 그 결과 그가 전담하는 고객이 1000여명에 이르렀고, 그를 통한 예금 유치만도 무려 280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 더욱이 고객들이 나서서 다른 지점으로 발령이 나지 않도록 건의를 하기도 하여 더욱 더 화제가 됐다.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게 당신의 태도에 달려 있다.

넷째, ‘직업인’ 마인드를 재부팅하라.

올해 무엇보다 당신이 해야할 것은 마치 FA(Free Agent)선수처럼 혼자 힘으로 버텨내는 일이다. 그러자면 ‘직장인’ 마인드를 버리고, ‘직업인’ 마인드를 재부팅해야 한다. 그러니까 당신을 ‘주식회사 <나>’라는 회사의 CEO로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되려면 자신을 정신없이 가꾸어 FA체질을 가다듬어야 한다. 즉 직장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남다르고(Different), 기억할 만한(Unique) 존재가 되는 게 바로 21세기 인재가 되는 가장 확실한 경로(Path)다.

결국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여기고 ‘상품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젠 조직에서 일하지만 고용인으로서 생각은 버려야 한다. 대신 자영업자 마인드를 갖고 일을 해야 한다. 당신은 오늘부터 병원에 ‘당신’이란 상품을 납품하는 ‘자영업자’다.
다섯째, 샐러리맨을 벗고 엑스퍼트를 입어라
파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소중하고 먼저 해야 할 일은 ‘샐러리맨’을 벗고, ‘엑스퍼트’를 입기 위해 당신의 터닝 포인트를 잡아보는 것이다. 이제 무엇을 하든지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그러자면 전문가(Expert)가 되어야 하는데 전문가가 되려면 무엇을 하든지 ‘보다 좁게, 보다 깊이’파고드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전문가의 특징은 누가 권하지 않더라도 극구 말리더라도 한 가지 일에 온 몸을 내던진다는 데 있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철저함으로 무장하고, 주위의 질책이나 질시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들이 의미를 두는 건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 그 곳에 온갖 심혈을 쏟아 붓는 것이다. 쉽게 말해 한 가지 일을 일생일업(一生一業)으로 삼는다는 이야기다. 이는 당신의 자리를 그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1인자’ 가 되는 것이다.
프로와 포로
성공은 하나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식성은 다르다. 라면을 먹더라도 성공한 사람은 ‘행동라면’을 먹는데 반해 실패하는 사람은 늘 ‘했더라면’을 즐긴다. 아마 당신도 그동안 이 라면을 그동안 즐겼을 것이다. 당신에게 끝으로 질문을 하나 하겠다. 당신은 일의 포로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일의 프로가 될 것인가? 여기서 ‘포로’와 ‘프로’의 차이를 보자. 이 차이는 큰 차이가 아니라 점 하나의 차이다. 당신이 ‘행동라면’을 먹는 건 ‘포로’라는 글자에서 점 나를 지워 당신을 ‘프로’로 만드는 작업이나 다름없다. 이 게 바로 21세기 생존법칙이다.

당신 앞에 ‘2003년’이라는 달걀이 있다. 당신이 알을 깨고 나오면 최소한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알을 깨면 ‘계란 후라이’밖에 되질 않는다. 당신이라면 스스로 깨고 나오겠는가? 아니면 남이 깨주길 기다리겠는가?
출처 : 대한간호 2003년 1/2월호, 글: 이내화

 

출처 : http://blog.empas.com/jonnadan/5295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