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나뭇가지에 별 걸리다

따뜻한 하루 2006. 10. 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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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옷깃을 여밀 정도의 싸늘함은 아니지만
이제 곧 옷깃을 여미게 되겠지요.
그러다 이내 겨울이 오고

다시 따스한 계절이 그리워질 것입니다.

이 가을이 지나면,

가을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계절 중에서는 가장 평등한 계절,
먹을 것도 많아

가장 평등한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선풍기 아니 손부채 하나로

여름을 나야했던 이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연탄 한 장으로

추운 겨울밤을 지새워야 할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평등한 계절입니다.

김민수 기자의 <나뭇가지에 별 걸리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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