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여름밤의 편지

따뜻한 하루 2006. 8. 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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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편지 - 詩 윤갑현

그대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것 같은

어두운 밤 그리움 밀려옵니다.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없는

여름밤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사랑했던 이름 하나 지울 수없는

그리움으로 자리 합니다

그대도 나를 기억하고 있는지

내가 사랑했던 만큼 당신도

나를 사랑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

얼마나 더 사랑해야 합니까?

"보고 싶다"

"사랑 한다"


여름밤에 부칠 수 없는 하얀 백지에

놓고 가겠습니다.

출처 : 커피향기속의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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