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생가 / 안병선

따뜻한 하루 2006. 4. 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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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만남을

헛되이


흘려버리고 싶지 않다


있었던 일을


늘 있는 일로 하고 싶은 마음이


당신과 내가 처음 맺어진


이 자리를 새삼 꾸미는 뜻이라


우리는 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언제까지나


살며 있는 것이다




-인병선의 <생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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