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
글 - 정병희
보고
싶은 마음에
창문을 열었습니다
맑은 하늘
떠 있는 흰 구름
님의 모습으로 인사 합니다
파아란
하늘에 씁니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
침을 묻혀
꾹꾹 눌려 쓰는 마음 환한 그리움
이 감정
표현하려 수화기를 듭니다
감미로운 님의 목소리에 수화기를 놓습니다
아직은
마음속의 당신이기에
가까이 할 수 있기에는 먼 당신이기에
하늘에게
전하는 이 마음
그대가 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내가
선택한 이 행복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파아란 하늘에게만 살짜기 전합니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