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보고싶어

따뜻한 하루 2005. 12.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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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

글 - 정병희

보고
싶은 마음에
창문을 열었습니다

맑은 하늘
떠 있는 흰 구름
님의 모습으로 인사 합니다

파아란
하늘에 씁니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

침을 묻혀
꾹꾹 눌려 쓰는 마음 환한 그리움

이 감정
표현하려 수화기를 듭니다
감미로운 님의 목소리에 수화기를 놓습니다

아직은
마음속의 당신이기에
가까이 할 수 있기에는 먼 당신이기에

하늘에게
전하는 이 마음
그대가 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내가
선택한 이 행복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파아란 하늘에게만 살짜기  전합니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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