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첫 마음으로

따뜻한 하루 2005. 12. 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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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음으로


하늘아래 그 어디선가
낙원을 꿈꾸는 그대를 생각해봅니다.
인생은 어차피 이별이고
늘 새로운 만남인 것을 애써 부정하려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혼자만의 처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지 않으렵니다.
추억이 있다 할지라도
아니, 핑크빛 바구니에 소중히 간직했던
그리움의 열매들이 있다 할지라도

가을!
마음을 파란 바람결에 씻어 냅니다.
가슴이 아프다 말하기 전에
수 없이 흘렸던 눈물이
내 딛는 작은 발 발걸음에 힘이 되리라 믿으며
한 잎의 낙엽처럼 그렇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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