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농어목 농어과 생활방식 : 큰 돌이나 바위의 틈에서 단독 생활,
화가 나면 몸을 부풀어 올리고 돌 밑에 잘 숨음 크기 : 몸길이 50cm 이상 체색 : 전체에 불규칙한 자회적색의 다각형 반문 산란시기 : 3∼7월 서식장소 : 물이 맑고 바위가 많은 강 분포지역 : 한국(압록강·한강·대동강)
맛잉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 궐어(서魚)·금린어(錦鱗魚)라 하는데,
《재물보》에 궐·금린어라 한 외에 수돈(水豚)이라고도 하였다.
《본초강목》에는 대어(臺魚)·석계어(石桂魚)라 하였다.
한국산 쏘가리는 쑹화강의 것에 비하여
몸이 좀 작고 반문도 조금 작다.
이 종은 언뜻 보기에는 바다볼락과 비슷하며
다른 민물고기와는 다르다.
준수하며 민첩하고 날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몸길이 50cm 이상이다.
몸은 긴 편이며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길며 그 위 외곽은 직선 모양이다.
눈은 보통 크기이고 두 눈 사이는 움푹 패어 있다.
주둥이는 위 외곽이 둥글며 끝은 뾰족하다.
입은 크고 비스듬히 찢어져 있으며
위 외골에는 뚜렷한 부골이 1개 있다. 위턱보다 아래턱이 조금 길다.
위턱 앞끝의 가까운 옆면에 송곳니가 1개 있고
그 옆으로 작은 이빨이 몇 줄 있다.
아래턱 옆으로는 큰 이빨이 1줄 있고
서골(vomer:경골어류의 두개골에 있는
가장 앞쪽 배면에 위치하는 골편으로 주로 1개이지만
1쌍인 경우도 있음)과 구개골에는 융털 모양의 이빨이 있다. 아가미가 4개이며 아가미구멍은 비교적 넓다.
물을 뿜는 구멍도 4개나 있으며 이들 사이에는 들어가고
나온 데가 있다.
측선은 등 위쪽으로 부드럽게 구부러져 있다.
등지느러미의 끝과 뒷지느러미 끝나는 지점은
거의 같은 위치에 있다. 몸 전체에 불규칙한 자회적색의 다각형 반문이
빽빽이 나서 비단처럼 생긴 비늘 모양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어류이다.
물이 맑고 바위가 많은 강에서 서식한다.
큰 돌이나 바위의 틈에서 떼를 짓지 않고
단독으로 생활하며 작은 물고기나 새우류를 잡아먹는다.
화가 나면 몸을 부풀어 올리는 습성이 있고 돌 밑에 잘 숨는다. 산란기는 3∼7월이며 잔 자갈이 깔린 여울에서 산란한다.
수정란은 자갈 사이에서 부화한다.
살은 흰 빛깔로 맛이 담백하여 회 또는 매운탕 등에 이용한다.
한국의 압록강을 비롯한 황해와
남부 연해에 흐르는 여러 하천의 중·상류 수계에 분포하며
그 주산지는 한강과 대동강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고래로 문인들 사이에서
외모가 아름답고 궐어의 궐(서)자와 음이 같아
고귀하게 여겼으며 시문과 도자기·회화 등에 흔히 등장하였다.
최근에 와서는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데,
그 이유는 수요의 급증으로 인한 남획과 내수면의 오염,
양식의 곤란 등이다. 그
러나 1995년 충청북도 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처음으로 인공부화에 성공하였다.
어족자원의 보호를 위해 산란기인 6∼7월의
2개월간은 어획을 금지하고,
18cm 이하의 치어는 잡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