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
사는게 바쁘지만 햇빛 좋은날은 하늘도 보고
바삭바삭 쌓인 낙옆을 밟으며 산책도 하면서
가을을 즐기면서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매일 매일이 행복한 일로 가득한 좋은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
갈참나무잎이 서산에 지는 햇살에 황금색으로 ...........
가을 사랑 /윤 향 -이신옥
가을빛 흐린 날에
홀로 마시는 커피 한 잔
하얗게 피어오르는 그대 생각에
눈빛은 언제나 반짝거리고
그대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지난날 추억을 회상합니다
갈대숲이 우거진 거리를 활보하고
누렇게 변해가는 황금벌판 위에서
인조 눈을 뿌리며
성급한 첫눈을 기다리던 순간
추억에 한 장면으로 기억하자 했던
순수했던 그날이 그리워집니다
단풍잎처럼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사랑 그대와 함께하고 싶어요
산사열매 ,우리고장에선 쫄강나무라하죠
가을은 혼자 있어도 외로운 멋이 있고
둘이 있으면 낭만이고
이 가을도 고운 꿈을 키우고
박덩이 처럼 주렁주렁 결실하는
사랑과 그리움을 하나로 묶는
결실의 가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빛의 산란
꽃 향유
요즘 한창피고 있어요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풀벌레이고 싶어요
별빛을 등에 업고
푸른 목청 뽑아 노래하는
숨은 풀벌레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
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
불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
[ 이해인님의 글 중에서 ]
숨어우는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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