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6월 21일 군산 선유도 해당화
09년 6월 21일 오전 식사를 마치고 선착장으로 출발하였다 .
굽이처 나있는 길을따라 자욱히 구름에가린 섬을바라보며
부부동반 길을 걷는다 .
길가에는 철지난 고사리가 지천으로 널려있고
이름모를 들꽃과 바닷바람을 이겨내고 피고있는 인동초
길옆 한쪽에는 유채가 누렇게 익어 열매를 털어내고있었다 .
옆지와 유채씨를 손수건에 한 움큼을 털어왔다 .
올 가을 밭 공터에 뿌려 유채밭을 만들어야지 ~~
하얀 백사장 명사십리 해변
섬 !
붉은 해당화 와 백옥같이 흰 해당화가 피었다
해당화도 이제 막바지 꽃을 피우는가 보다
꽃잎을따 손에 비비니 은은한 해당화 향기가 온몸에 저미어온다 .
섬 해당화 꽃은 첨이고 ,
흰 해당화 꽃도 첨이다 .
열매는 육지 해당화 보다 몇배는 크고,
열매가 감 익어가는 것 같다 .
불연듯
이미자 선생에
섬마을 선생님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
백사장을 거닐며
이 노래을 흥얼거려본다 & ♪ ♬ ~~~
섬마을 선생님 - 이미자
- (작사 이경재 작곡 박춘석)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 철새따라 찾아온 총각선생님
- 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 사랑한 그이름은 총각선생님
-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 구름도 쫓겨가는 섬마을에
-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선생님
-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선생님
-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해당화 전설
옛날 바닷가에 오누이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관청 아전들이 누나를 궁녀로 뽑아서
배를 태워 가버렸다.
동생은 누나의 치마를 잡고 발버둥 치며 울었지만
배는 어느새 멀리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말았다.
몇날 며칠을 울고 또 울던 소년은 그만
그 자리에 선 채 죽고 말았다.
나중에 그 자리에 소년의 울음 같은 붉은 한 송이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해당화였다.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해변에 해당화꽃
해당화 열매가 잘익은 감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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