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 닿는글

홀로가는 구름

따뜻한 하루 2008. 8.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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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가는 구름      - 최치원

 

여보게 자네


품안에 자식이오

內外도 이부자리 안에 內外지


야무지게 산들 뾰죽할 거 없고

덤덤하게 살아도 밑질 거 없다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주머니 든든하면 술 한잔 받아주게

나도 돈 있으면 자네 술 사줌세


거물 거물 서산에 해 걸리면

지고 갈껀가 안고 갈껀가

 

孤雲 崔致遠 (신라 말엽의 대문호, 서기 857-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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