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 고요히 / 성낙희
말로써 말하려 말자.
서둘러서 되는 일이란
하나도 없다.
사철 먼 하늘 바래
제 잎사귀로
제 혼을 닦는 푸나무처럼
그렇게 있어야겠다.
키보다 자란 흰 뿌리
내 안에 내리고
물 위에 떠오르는
蓮잎 같은 마음 하나..
그 마음 고요히 그렇게
와서 닿기만 하면 된다.
말로써 말하려 말자
'마음에 와 닿는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어서는 안 될 하나의 사실 (0) | 2008.07.21 |
---|---|
물음표와 느낌표 (0) | 2008.07.21 |
나이가 들수록 (0) | 2008.06.28 |
사람을 남기는 장사 (0) | 2008.06.24 |
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 (0) | 2008.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