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인생 ( 비지니스 )

[스크랩] 감동시킬 수없다면 사표을 써라

따뜻한 하루 2008. 2. 3. 20:00
감동시킬 수 없다면 사표를 써라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결국은 누군가에게(자신을 포함해) 영향을 미쳐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성적인 설득으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감성에 의해 움직일 때가 더 많을 수 있다. 자신의 느낌을 짧은 글이나 메시지로 표현한 것을 시(詩)라고 한다. 시(詩)를 여러 사람들이 읽고 또 다른 느낌으로 전달 될 때 그 시를 쓴 시인은 분명히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리더십의 생명은 감동입니다’
어느 유명한 시인의 시구다. 필자는 이 시를 읽으며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리더십을 특별히 전공하지도 않은 시인이 이처럼 생생하게 리더십의 핵심을 설명해 주리라고는 감히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어느 철학자는 TV에서 강의를 시작하면서 ‘생명의 본질은 감동입니다’라는 글자를 칠판에 크게 적어 놓았다. 그에 따르면 삶과 죽음의 차이는 부드러움과 딱딱함의 차이이며, 움직일 수 있음과 없음의 차이라는 것이다.
요컨대 생명 즉 살아 있음의 본질은 감동이라는 이야기였다. 감동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감(感)+동(動)이다. 느끼고(Feel), 움직인다(Move)라는 뜻이다. 이 말 속에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느끼게 해서 움직이게 한다는 뜻도 포함된다.
‘리더십의 생명은 감동입니다!’ 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혹자는 경영을 산문(散文)에 비유하고, 리더십이나 지도력을 시(詩)에 비유하기도 한다. 십인십색으로 사람들은 다양한 표현으로 감동을 얘기하지만 대게는 진실한 사랑과 희생을 담보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희생에서 리더십 나온다
리더로서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부하를 보호했던 감동적인 일화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춘추전국 시대의 오패(五覇)중 한 사람인 초(楚)나라 장왕(莊王) 역시 그러한 인물이었다. 어느 날 밤, 장왕은 신하들을 모아놓고 잔치를 벌였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등잔불이 꺼지면서, 어둠을 가르는 한 여자의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누군가가 어둠을 틈타 왕의 애첩인 허희(許姬)의 몸을 더듬었던 것이다. 애첩은 재빨리 사내의 관끈을 잡아떼고는 소리쳤다.
“대왕님, 어서 빨리 등불을 밝히시어 관끈이 없는 자를 잡아주십시오.”
순간 흥겨웠던 잔치는 엉망이 됐다. 이때 장왕은 잠시 숨을 고른 뒤 큰소리로 호령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지금 즉시 관끈을 떼어버리시오.”
부하장수들에 대한 사랑이나 배려 없이는 순간적으로 그러한 말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 일이 있은 지 몇 년 후 장왕이 진(晋)나라를 치기에 앞서 먼저 정(鄭)나라로 쳐들어갔다. 상황이 매우 불리했지만, 초군의 선두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장수의 활약으로 정군을 쉽게 물리칠 수 있었다. 바로 이 장수가 옛날 애첩 허희를 희롱했던 부장 당교(唐校)였다.

출처

http://chiefexecutive.kmac.co.kr/detail.asp?gcode=020106&seqno=505
출처 : 아름답게 살며 사랑하며
글쓴이 : 쏘가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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