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들

2007년 11월 3일 소록도

따뜻한 하루 2007. 11. 4. 10:35

2007년 11월 3일 오전 7시 기상하여

인근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전 8시 30 분 녹동항에서 소록도로 출발하였다

배로 약 10분 거리 요금은 1인당 1000원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에 속한 섬으로

고흥반도 녹동항에서 남쪽으로 약 600m 지점에 있다.
남쪽은 거금도와 인접해 있고, 그 사이에 대화도·상화도·하화도 등 작은 섬이 있다.
지형이 어린사슴과 비슷하여 소록(小鹿)이라 했다고 한다.
본래는 군의 금산면에 속했으나, 1963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오마리와 함께 도양읍에 편입되었다.

최고지점은 118m로 섬의 북쪽에 솟아 있으며, 대부분 1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를 이룬다. 
주민은 한센환자와 국립소록도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및 그 가족이 대부분이다.
취락은 주로 북동쪽 해안가에 집중 분포하며, 환자촌은 도로를 중심으로 병사지대와 직원지대로 구분된다. 도로는 해안이나 낮은 저지를 따라 잘 정비되어 있으며,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소록도병원 전용 도선과 일반용 도선이 매일 수시로 운항된다
 

섬 전체가 울창한 산림과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룰 뿐 아니라, 도로변 곳곳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동쪽 해안에는 해수욕장이 있다. 섬의 남단에 소록도 등대가 있고 각종 의료시설 및 복지시설을 비롯하여 종교단체가 많다.
일찍부터 나환자 집단거주지로 자리잡았으며, 나환자 치료를 위해 건설된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 도립자혜의원으로 출발하여 지금은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면적 4.46㎢, 해안선길이 14㎞, 인구 600 (2007).

 

이곳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우리 고장에서 군 생활을 하였다는

최용갑 분을 만나 소록도 전체를 안내하며 일일이 설명해 주셔서

그냥 스치고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피맺인 한센환자들의 애절한 삶과 애환을 읽을 수있었다.

 

말로만 들어왔던

소록도

나병환자 검사실과 감시실, 유품 박물관등을 돌아 보았다. 

한센환자 감시실

이곳은

서대문 형무소에 축소판으로 지어놓았다.

집 모양이 양손에 수갑 채운모양

이곳에서 수많은 한센환자들이 병원장의 말한마디에 감금되어 고통과 죽임을 당하였다니  

감시실을 돌아 볼때는 왠지 모를 섬�함이 나를 붙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위 시설등을 둘러 본 후

 

중앙 공원에 조경된 나무들을 구경하며

이나무들은 일본 중국 호주등 여러나라에서 들여왔으며 

나무 한그루 한그루 그냥보기엔 아름답고 조경이 잘 되였구나 했는데

심은 뜻이있어  가슴을 저린다 .

공원에서 돌에 음각된  한하운 시인에 보리피리를 음미하며 ~~

음각된돌은 일제시대때 멀리 완도에서 한센환자들이 운반해 왔다던데

그 ~

성치도 않은 몸으로 몇십톤이 나가는 돌들을 운반해 왔다는데

그 고통이 얼마나 많았을까 ..........

 

소록도 공원 바위에 새겨진 한센환자

한하운 시인에 보리피리 시귀 ..

                                                        

                                                       보리피리 / 한하운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靑山

어린 때 그리워

피- 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人環(인환)의 거리

人間事(인간사) 그리워

피 -ㄹ 닐니리.

 

얼마나 애절한 시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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