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9.21)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충분하지 않은 것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한 보물입니다.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시간은 어떻게 베풀 수 있을까요?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감사편지를 쓰고, 대의를 위해 참여하고, 자원봉사를 하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 존재의 또 다른 부분 - 다정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관대한 부분 - 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합니다.
바라는 것 없이 진심으로 베푼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것이야말로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나 돈, 칭찬... 대개 사람들은 많이 가질 수록 더 많이 원하게 됩니다. 항상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저자는 결핍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붙잡고 늘어지기보다는 놓아주고 보내주고 베풀어야 한다는 겁니다.
추석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인 '시간'을 다른 이들에게 베풀어보면 어떻까요. 저자의 말대로, 친구를 만나 고민을 들어줄 수도 있고,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의 편지를 쓸 수도 있겠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설 수도 있겠지요.
다른 경제노트 가족들을 위해 내가 정리한 좋은 지식과 지혜를 경제노트 사이트에 올려 공유할 수도 있겠습니다.
행복한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