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사과 전정·적심을 위한 기초

따뜻한 하루 2018. 3. 23. 21:22

[2018.2.8.목.맑.학습자료] 사과 전정·적심을 위한 기초

 

1. 사과 전정·정지·적심 이란?

- 전정 : 광효율 증진, 결실 및 생장의 조절, 묵은 가지의 갱신을 위한 잔가지의 솎음과 절단

- 정지 : 목표로 하는 수형의 육성 → 가지의 고르기, 솎음, 절단, 벌려주기, 가지 비틀기 등

- 적심 : 신초가 20cm 정도 자랐을 때 끝 순 막음 하는 것 → 손으로 순을 가볍게 떼어 준다.

 

2. 사과 전정·정지의 목적

- 수광량 증진

- 낮은 수고의 수형 구성을 통한 작업능률 향상.

- 수세 조절을 통한 결실촉진, 과실비대 및 품질유지를 하며 밀식 장해를 방지한다.

- 착과수 조절을 통한 해거리 방지 및 품질 유지

3. 사과나무 각 부의 명칭

- 원줄기(主幹) : 지상부 전체를 지탱하는 주축

- 원가지(主枝) : 원줄기에서 발생한 큰 가지.

- 곁가지(側枝) : 골격지에 붙은 가지들로 결과지 또는 결과모지를 착생시켜 결과부의 중심을 이룬다. 2~3년생 유목, 왜성사과나무에서는 원줄기에 붙은 가지도 곁가지(측지)라 부른다.

- 웃자람가지(徒長枝) : 생장이 지나치게 완성한 가지

- 과대지(果臺枝) : 사과의 꽃눈 속에서 자라나온 가지

- 장과지 : 30cm 이상 자란 꽃눈이 형성된 가지

- 중과지 : 10~20cm 정도 신장하여 꽃눈이 형성된 가지

- 단과지 : 3cm 미만의 짧은 가지에 꽃눈이 착생된 가지.

- 끝눈(頂芽) : 가지의 끝에 있는 눈, 일반적으로 사과를 착과 시키는 눈이다.

- 겨드랑이눈(腋芽) : 곁눈이라고도 하며, 가지의 잎 겨드랑이에 붙어 있는 눈.

- 정부우세성 : 가지의 끝에 있는 눈일수록 생장이 더 왕성하고 기부쪽에 있는 눈은 숨은 눈이 되기 쉽다. 또 가지를 수평이하로 눕히거나 휘었을 때는 가지의 높은 위치의 눈과 등쪽의 눈은 왕성하게 자라고 낮은 위치의 눈이나 밑(배쪽)쪽의 눈은 세력이 약하게 자라거나 발아하지 못한다.

4. 사과 전정·적심 방법(기술)

1) 사과묘목 재식 때의 관리 방법

- 재식 포장의 양성은 전면 경운 양성이 최선이며, 차선책으로는 식재할 줄구덩이를 만드는 것이다. 완벽한 토양개량과 2년 넘는 숙성토를 양성한다.

- 재식거리는M9(M26) 자근묘를 이용할 경우 4×2m(최근 밀식재배로 3×1m 이하까지 재식함)로 한다.

- 식재시의 깊이는 대목의 길이(보통 40~45cm)를 기준으로 홍로는 15cm 정도 나오게 심고, 후지 계통의 경우 1/2 정도(10~15cm ; 안정화될때까지 10~15cm침하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15~20cm정도) 노출시킨다.

- 묘목은 지주에서 약 10cm 정도 떨어지게 심는다.

- 묘목 식재 후 약 10 cm 정도 가볍게 끝을 절단해 준다.(옛 방식 ; 현재는 자르지 않는다)

 

3. 사과나무 일년생 여름철 전정

① 주간 연장지(중심지)가 20cm 정도 신장했을 때 (5월 중~하순) 중심지 하나만 남기고 제거 한다.

② 이 시기는 주간을 튼튼히 하여 주간연장지의 생장을 도모한다.※ 재식 당년에는 무리하여 측지를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4. 사과나무 2년차 겨울전정

① 후지는 전년에 발생한 측지는 세력을 보아 가면서 가급적 가급적 제거하여 새로 측지를 만들어 나간다.

② 홍로의 경우 기부에 바짝 붙여 자르면 측지 발생이 어려우므로 2눈 정도 남기고 자르는데, 주간 굵기의 2/3 이상 되거나 강한 것은 기부에서 잘라낸다.

③ 주간연장지는 끝만 가볍게 잘라준다. → 주간연장지를 강하게 자르면 강한 가지가 2~4개 발생하므로 강하게 자르지 않는다.※ 사과 적심이란 ? - 신초가 20cm 정도 자랐을 때 끝을 순막음 하는 것 - 무적심의 경우 측지가 50~100cm 이상 자라기 때문에 짧게 억눌러 주기 위해서 실시. - 주간이나 측지의 나지화 방지 외에도 측지의 과도한 생육과 조기 굵어짐을 방지하는 기술로 효과가 높음.

 

5. 사과나무 2년차 여름 전정

① 일년생과 같이 주간연장지는 한줄기만 키운다.

② 세력이 강한 측지는 제거해 준다.(특히 연차부위 아래쪽에서 발생되는 측지)

③ 나머지 측지들은 22cm 정도 자랐을 때 적심 한다.(반드시 적기에 끝눈 따기로 해야 한다)

※ 적심 후 발생되는 세발 가지는 측지 연장지만 남기고 제거해 준다.

※ 적심은 1년에 2회 정도 실시한다.(1차 적심 후 다시 22cm 정도 자란 측지 2차 적심 실시)

※ 절간과 반드시 구분 할 것(적기 적심처리 매우 중요)

 

6. 사과나무 3년생 겨울 전정

① 수고가 3.2m 이상 자란 것은 주간 연장지를 자르지 않고 그냥 둔다.

② 주간에서 분화된 꽃눈은 그냥 두지만 20cm 정도 뻗은 측지의 끝에서 분화된 꽃눈은 제거해 준다.(측지로 만들기 위한 목적 임.)

③ 총 길이가 30cm 이내의 약한 측지는 20cm 정도에서 잘라 주는데 그 밖의 세력이 강한 측지와 주간 굵기의 2/3 이상 되는 측지들은 기부에서 제거해 준다.

※ 측지 제거시 후지는 약간의 그루터기만 남기고 제거하고 홍로 품종은 2눈 정도(눈을 반드시 확인 할 것) 남기고 제거해 준다.

④ 강한 측지는 주간과의 비율이 나쁘고 뒤에 가서는 지나치게 굵어져서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고 결실도 기대 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거해 준다.

⑤ 주간상에 측지 발생이 되지 않고 나지화가 된 공간은 아상을 넣어서 측지 발생 촉진 조치를 해준다.

⑥ 주간의 꽃눈은 꽃은 피우지만 과실은 제거해 준다.

(특히 홍로의 경우 필히 제거, 후지는 몇 개 정도는 착과 시켜서 나무가 생식 생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한다.)

▶ 용어 설명

- 아상 : 측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4~5월에 주간상 휴면아의 1~1.5cm 위에 반달 모양으로 상처를 주게되면 가지가 발생됨.

- 단재(들여자르기) : 길게 자란 가지를 짧게 남기고 잘라 주는 것.

 

7. 사과나무 3년생 여름 전정

① 주간의 연차별 경계 부위 아래에서 발생한 강한 측지는 반드시 제거해 준다.

② 신초가 22cm 정도 자라면 20cm 정도 남기고 적심해 준다.

③ 적심 후의 측지는 이쑤시개 또는 E형 유인기구를 이용해서 수평으로 유인해 준다.

※ E형 유인기구 끼우기 - 측지 끝쪽이 기부 보다 높아지지 않게 수평으로 한다. 꽃눈 형성에 중요하고 효과가 높다.

④ 주간과 측지와의 세력차를 분명하게 해둔다. 이 때부터 2년 뒤쳐진 측지를 둔다(단재)

⑤ 적심 후에 자란 신초가 25cm 정도 되면 다시 한번 20cm (2차 적심) 되는 자리에 들여 자른다.

⑥ 측지상에 발생하는 가지(동년지, 세발가지, 경쟁지)는 말끔히 잘라내고 한줄기로 키운다.

⑦ 측지로부터 돋아나는 가지들은 그냥 두면 측지 전체의 세력이 넘치고 지나치게 굵어지므로 필히 유인해서 수평을 유지해 준다.

 

8. 사과나무 4년생 겨울 전정

① 2~3년생의 어린 유목에 결실을 시키게 되면 조기에 수세가 약해질 염려가 있다. 또 반대로 동년지나 주간과의 좋지 않은 굵은 측지를 두게 되면 수세가 강해진다.

② 유목기에 측지를 길게 키우면 2~3년만에 2m를 넘어서게 되고 4×2m의 재식거리로는 금방 옆 나무와 엉켜버리게 된다.

③ 전정으로 측지에 붙은 동년지나 굵은 것들은 제거해 준다.

주간에서 발생한 측지가 지나치게 굵어진 것은 나무 전체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거대화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거해 준다.

④ 1단계를 20cm로 하면 아래쪽의 측지는 3단계(20cm×3) 60cm 정도의 길이로 마무리 된다.

⑤ 주간 연장지는 약한 것으로 대체해 준다.

⑥ 측지의 끝 생장지는 위쪽으로 치켜 올라가기 때문에 E형 기구를 써서 수평 유인해 준다.

⑦ 측지 전체가 올라간 것은 유인 작업으로 끌어내려 수평을 유지한다.

이 때 활등같이(활처럼) 휘어지게 유인하는 것은 금물이다.

 

9. 사과나무 4년생 여름 전정

① 작업은 3년생과 거의 같다. 아래쪽 측지의 길이는 4단계로 80cm 정도로 하고 재식거리 안에서 마무리 되는 알맞은 길이로 마무리 한다. 그 이후 뻗은 것은 그대로 놓아둔다.

② 이 때부터 첫 결실을 볼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과대지로 결과지를 만드는게 가장 좋다.

③ 환상박피 가위로 주간 또는 측지에 나지가 발생되어 있으면 스코아링을 실시한다. 이 처리로 정부우세성이 억제되어 꽃눈이 잘 형성된다.

④ 측지는 주간과의 비율이 30% 정도로 가는 가지를 유지해 준다.

 

10. 사과나무 5년생 겨울 전정

① 측지는 옆나무의 측지와 맞붙기 시작하면 투광성이나 작업성이 나빠진다.

② 최하단 측지는 80cm 전후의 길이로 마감한다. 높이는 지상 1.5~2.0m 정도의 측지 길이는 80cm 보다 짧게 해서 나무 모양이 세장방추형이 되도록 한다.

③ 2.8m 쯤부터는 과대지가 붙어 올라가 주간상 직결과지가 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그렇지 못한 것은 단재해 둔다.

④ 측지에서 발생한 결실지(손자지) 가운데 꽃눈으로 마감이 된 것으로 20cm 쯤안 것은 자르지 말고 그대로 결실시킨다. 다만 너무 긴 것은 2눈 남긴 곳쯤에서 끝을 자른다.

⑤ 측지의 등쪽(위쪽)과 배쪽(아래쪽)에서 나온 가지는 제거 한다.

⑥ 끝쪽 연장지는 가늘고 약한 것으로 대체해서 단재해 준다.

⑦ 1~3년생까지는 주간 가꾸기, 3~4년생까지는 측지 만들기, 4~6년생까지는 결실을 시키면서 수형을 만들어 간다.

 

※ 솎음전정 : 가지의 크기, 길이에 관계 없이 기부에서부터 잘라내는 것.

- 한 그루에 측지수를 5년생에서 35개 전후, 8년생에서 25개 쯤으로 하고 수령이 더해 가면서 솎음전정도 계속해서 20개 전후가 된다. 따라서 1년에 2~4개쯤 굵고 강한 가지를 솎아낸다.

- 솎음전정의 기본은 측지배열로 180° 의 2개나, 120°의 3개가 바람직하다.

- 주간의 한자리에서가 아니라 나선형으로 약간의 간격과 거리를 두는 것으고 결코 층을 이루는 단을 두면 안된다.

 

11. 사과나무 5년생 여름 전정

① 3~4년생과 같은 작업을 한다.

② 나지상태의 주간이나 측지에는 적기에 아상처리를 해서 가지가 발생되도록 한다.

③ 측지 등쪽에 발생한 신초는 무조건 제거한다.

④ 과일이 달린 측지들은 손을 보지 않아도 되지만 주간의 중간부터 위쪽은 적심이나 E형 기구의 교정 유인작업, 환상박피, 스코아링(환상절피) 등의 세심한 작업이 계속되어야 한다.

⑤ 식재 당년부터 대목부위의 지하에서 발생하는 부정아(흡지) 는 보이는 대로 제거해 준다.

⑥ 비배관리는 주로 유기질이 주체가 되는데 4~5년생쯤 되면 약간 줄여주는 것이 요령이다.

⑦ 수세가 강해져서 결실이 안된 나무는 휴면기(초겨울~겨울) 에 강한 뿌리 한 개는 단근을 해준다.

 

12. 사과나무 6년생부터의 겨울 전정

▶ 사과나무 하부 측지 관리

① 측지의 길이는 80cm 전후로 고정한다. 곧게 수평으로 마감한다는 말이다. (측지 선단부위 고정요령 : 4단×20cm = 80cm)

② 80cm 전후의 고정 측지는 손지(주간에서 2차지)가 8개쯤 붙게 되는데 2차지가 너무 굵지 못하게 잘라 올리거나 잘라 내리거나 위아래의 부초 같은 것으로 갱신하면서 조절한다.

③ 손자(2차지)지는 되도록 곧게 자라게 해서 매달린 주머니꼴이 되지 않게 한다.

④ 고정 측지를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름모꼴로 이루고 있는 것이 바람직한 가지 가꾸기(2차지=孫枝) 이다. 끝쪽은 결과지로서 짧게 해서 이용한다.

⑤ 2차지는 약 20cm 길이에 과일 한 개씩 달린다. 1개의 고정측지에 대개 10~12개, 한 주당 성목에서 250개 전후의 착과를 시킬 수 있다.

 

▶ 사과나무 고정 측지의 선단부 관리

① 80cm 정도에서 고정시킨 측지는 그 이상 뻗지 못하게 제한, 고정시키기 위해서 매년 1~2눈에서 잘라낸다. 이것을 반복함으로써 선단부의 확대는 1년에 1~2cm의 확대에 머문다.

② 좋은 결과지 확보가 안되면 선단부는 강해진다. 작업성, 재식거리를 생각하면 1~2눈 남기는 선단부 전정관리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 사과나무 하단부 측지가 길어졌을 때

① 주간에서 곧게 뻗을 수 있는 D로 바꾸어 측지의 중심지로 한다.

② 반드시 30cm 전후의 것이나 주간 가까이 있는 가지로는 바꾸기 힘들다. 바꾸었을 때는 80cm 전후가 되게 한다.

③ D로 바꾸었으면 D의 1~2눈 남기고 끝을 자른다. 매년 반복

④ 단축전정 후 A,B,C의 굵은 것을 잘라 내거나 또는 작게해서 선단쪽에 너무 많은 가지를 붙이지 않는다.

 

▶ 갱신지를 등쪽에 두지 않는다.

① 하단부 측지의 전정에서 주의할 점은 A지점 위치에서 절단해서 B가지의 갱신적인 가지로 교체하면 A점으로부터 선단쪽으로 결과지를 버리게 되므로 B가지로 다시 만들어가야 하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② 그리고 등쪽에 갱신지를 붙여야 하기 때문에 A점보다 끝쪽 결과지에 나지가 많아지게 된다. 또 A점에서 자를 경우 그 반발로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③ 따라서 등쪽에는 가지를 두지 않는다. 갱신지도 만들지 않는다.

 

▶ 가리마를 내지 않는다.

① A지점에서 자르면 (2)와 같이 주축이 양쪽으로 나뉘는데 다소간에 결과지를 잘라내게 된다.

② C와 F는 동년지로 이 두가지로 선단 부위가 이루어 지면 갈라진 부위가 나지화가 되고 끝쪽이 강해져 커지고 또 장과지가 나오기 쉬워 강수세가 되면서 끝이 엉키게 된다.

③ 가리마를 넣거나 방향을 바꾸게 되면 자연히 하단측지 같은 데서는 결과지가 옆나무의 측지나 자신의 다른 측지와 엉켜지고 전정작업 같은 일들이 어려워지고 광 투과도 어려워 진다.

④ 여름철이 되면서 B점 언저리가 엉켜서 B점 부근에 꽃눈이 붙기 어렵고 결실이 없어 진다.

⑤ E가지를 솎아내도 B점이 3~4년 내에 빨리 이웃 측지와 맞붙는 등 C가지와 D가지는 언제나 뒤엉킬 수밖에 없다.




강원도 산골마을 정자리상우농원(SW natural farm)입니다.

 

[출처]사과 전정 기술(방법)|작성자SW natural f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