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한 옛날에, 호랑이가 담배를 피던 시절인가 아니면 토끼가 달에서 방아를 찧던 시절,
어느 마을에 개미와 베짱이가 살고 있었다.
개미는 봄이 되자 새벽부터 나와서 저녁 늦게까지부지런히 땅을 일구고 곡식을 심었다.
그리고
그 무더운 여름의 더위와 장마 등 고된 환경과 싸우면서 자신이 심은 곡식을 지킨 끝에
가을에 많은 수확을 할 수가 있었으며,
겨울에는 남부럽지 않은 편안한 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개미에게는 베짱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 베짱이라는 친구는 개미가 생각하기에 봄이 왔는데도 땅을 갈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먼산만 바라보기만 하는 것 같고,
여름이면 마치 제 철을 만난 듯이 벙거지를 쓰고는 나무 밑에서노래만을 부르며 지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가을이 오자 남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놓은 곡식에군침만 흘리며 끝내는 이웃에 구걸하다 못해 개미 자신의 도움을 받아 연명하는 것 같아 개미는 몹시 못마땅해 했다.
그러나
베짱이의 그러한 생활은 변화가 없었고, 그해 겨울도 마찬가지로 베짱이라는 친구는 어김없이 개미의 집을 찾아 왔다.
개 미: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너도 이제 정신 좀 차려라...
베짱이: 좀, 기다려봐. 내게도 생각이 있다고...
개 미: 생각은 무슨.. 나도 이제 너 이런 것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
베짱이: 그래서 내가 늘 미안하다고 했잖아...
개미와 베짱이의 대화는 모두 이런 식이었고 그 날도 개미는 할 수없이 친구라는 이름으로 곡식을 나눠주긴 했지만,
베짱이의 그런 모습이 더욱 싫어졌다.
그러던 어느 해 여름날, 베짱이는엄청 부자가 되어 개미의 집을 방문했다.
이유는 그간의 개미에게 진 빚을 갚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개미는 이미 죽고 말았다.
개미의 집 곡간에는 넉넉하게 먹을 것이 있었지만 개미의죽음은 뜻하지 않게도 과로사였다.
사실 베짱이가 엄청 부자가 된 것은 주택복권이나 제비가 되어 유한 과부를 꼬신 횡재수가 아니었다.
사실 그는 봄에 목청을 가다듬고 여름에는 나무 그늘아래서 피나는 발성 연습을 오랜 세월을 한 끝에 CD를 취입하여 마이클젝슨 이상으로 판이 나갔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자신의 노력을 모르고 간 개미가 베짱이는 야속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베짱이가 더 분한 것은 늘 보이는 것만 중시하는 세상 새대가리들의 길들여진 가치관이었다.
그것에 희생된 개미가 너무 불쌍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일본의 제조업과 미국의 교육적 상상력을 비교하는 미국 어느 홈페이지에서 -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
습관이 바뀌면 운명 또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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