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2012년 9월 10 단호박 수확

따뜻한 하루 2012. 9. 21. 07:11

2012년 9월 10 단호박 수확

 

작년 뉴질랜드산 단호박 에서 받은 씨를 2012년 4월 고추밭 주위 두둑에 심었더니

단호박이 꽤 많이 열렸다 .

그 전에 단호박을 심어보았는데 약을 안치고 무공해 ,

호박이 익어 먹을려고 반을 갈랐더니 ,

으~~악 !

호박안에 벌러지 ( 구더기 , 쉬쓰렀다고 하죠 ) 한가득

기겁을 하고 못 먹고 모두 버렸던적이 적이 있었습니다 .

좀 징그럽지만 속을 파서 벌래는 버리고 먹으면 괜찮지만 ㅎㅎ

그래도 먹기가 좀 그렇죠 ?

간혹 시장에서 단호박 사와서 위와 같은 경험 있으신 분들도 있을꺼에요 .

 

단호박은 꽃이 필때 약을 안치면 , 꽃이 피어 수정할때 , 쉬파리가 알을 낳아

호박이 익을때쯤 위에 처럼 벌래가 가득하담니다 .

꼭 한번쯤 살충제 약을 치시길 ..

 

수확한 단호박

당도도 좋고 따서 숙성시켜 먹었더니 완전 밤 맛이다 .

저장만 잘하면 겨우내 먹을 수 있겠다 .

쪄서 먹고 찌개도 끓여 먹고 , 호박죽도 끓여 먹고

따서 이집저집 나누어 주고도 큰 가구로 세 가구나 나왔다 .

서리 올때 까지 따면 더 나오겠지만

 

여러분들도 집 가까이 빈 공간이 있으면 어렵게 단호박씨 사지 마시고

단호박 사다 찌기전 씨 잘 받으셔서 봄에 심어 잘가꾸어 보시기 바람니다 .

 

단호박 두쪽으로 갈라 , 잘 익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