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9월 12일 증조할아버지 묘소 벌초

2012년9월 12일 증조할아버지 묘소 벌초

 

어제 대동 금초를 하고 오전 간단한 물과 간식 그리고 예취기를 챙겨

산에 올랐다 .

일정은 지난 토요일 큰형님과 같이 할려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못하고

비온다는 예보에 고추 수확하느라 이틀 미루고

오늘 홀로 가게 되었다 .

아홉시반 출발 근 한시간이 넘어 열 한시쯤 묘소에 도착하였다 .

그래도 오늘은 날이 흐려 덥지도 않고 시원하게 바람도 불어주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지만 흐르는 땀에 웃옷은 흡뻑 젓어 있었다 .

 

도착하여 보니 정글같은 잡초속에 묘소 분간하기조차 쉽지 않을 정도다 .

잠시 쉬어 벌초 시작  군데 군데 돌들이 있어 , 예초기 사용에 신중을 기하여

작업하였지만 가끔 돌에  예초기 날이 부딧혀 매우 위험스럽다 .

 

근 한시간을 깍고 정리하고 나니 벌써 정오가 지나 한시가 가까워 진다 .

건너편 큰 증조할아버지 묘소는 지난번 하고와 오늘은 바로 하산하면 된다 .

주변에 크게 자랐던 아름들이 참나무는 영림서의 간벌 작업으로 제거되어

묘소 주위로 햇볕도 잘 들고 있지만 ,

봉분에 잔디들이 그동안에 응달속에 있던 관계로 모두 없어져

내년 봄엔 새로 잔디도 입혀야겠다 .

모두가 바쁘지만 , 봄에는 형제들 모두 참석하여 묘소를 잘 가꾸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해마다 멧돼지 피해로 ,묘소 주변에 철조망 작업을 해놔서 멧돼지 피해는 없고 ,

대신 오소리 너구리 작은 넘들이 가끔 들어온 흔적이 있다 .

600고지 상봉에 벌초 마치고 내려오니 오후 두시가 다되었다 .

 

 

 

 

벌초전, 잡초가 키만큼 자라 봉분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다

 

 

벌초후 ,묘소 주위 멧돼지 접근금지 철조망

 

휘 행환 아드님이시며 둘째이시다 첫째아드님 휘 교선은 무하다.
묘소: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용정산 상봉 좌측 신좌 광국
자는 선경이며 1857년정사 11월 19일생이시며1936년 병자
정월18일(79세) 졸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