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 닿는글

스치는 모든 것 이 다 바람이려니

따뜻한 하루 2011. 7. 4. 05:45

 

스치는 모든 것 이 다 바람이려니

눈에 보이지 않는 허공의 바람을 
그 누가 탓하리오 
스치는 모든것이 다 바람일 뿐일진대 

소리도 없이 왔다가는 인연의 끝을부여잡고
가슴에서 지어진 한을 풀어헤치면 
생과 사 그 질긴 끄나풀도 놓아지리니 

바람으로 와서 바람으로 흩어질 
우리네 헛된 인생살이 
육골진토 되어 남는 건 사랑 한 줌 

빈 몸으로 와서 빈 몸으로 돌아갈 
여보게,미련한 사람아
가슴 속 사랑을 파먹고 살다 가야하네
   
- 법정스님 -

 

명상음악 -  선정과 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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