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2.13)
스님은 이날 해제 법문에서도 ‘마음은 닦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상사에 모인 500여 명의 청중에게 “마음은 물과 같아서(심여수·心如水), 흐르고 있어야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리는데 꽁꽁 언 얼음처럼 되면 바늘 하나 꽂기도 힘들다”며 “마음을 쓰는 대상인 가족이나 이웃에게 항상 긍정적으로 마음을 쓰면 내 삶이 덩달아 달라진다”고 설법했다.
서정보의 '법정 스님 “마음은 닦는 게 아니라, 쓰는 거라오”' 중에서 (동아일보, 2006.2.13)
스님은 이날 해제 법문에서도 ‘마음은 닦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상사에 모인 500여 명의 청중에게 “마음은 물과 같아서(심여수·心如水), 흐르고 있어야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리는데 꽁꽁 언 얼음처럼 되면 바늘 하나 꽂기도 힘들다”며 “마음을 쓰는 대상인 가족이나 이웃에게 항상 긍정적으로 마음을 쓰면 내 삶이 덩달아 달라진다”고 설법했다.
서정보의 '법정 스님 “마음은 닦는 게 아니라, 쓰는 거라오”' 중에서 (동아일보, 2006.2.13)
‘무소유’로 유명한 법정(法頂) 스님이 법랍 50세를 맞았습니다. 1956년 사미계(예비 승려)를 받았던 스님은 어제(12일) 서울 길상사에서 50년 세월을 회고하며 '마음'에 대해 말했습니다.
"마음은 닦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다."
먼저 마음을 닦는데 주력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닦는 것 자체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으며, 마음을 남들을 위해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잔액이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선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스님은 나눠 가질 수록 내가 소유한 것이 줄어들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오히려 나눌 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마음을 쓰는 것'에 대한 스님의 말씀은 세속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물론 스님은 베품의 기쁨, 마음의 풍요를 이야기한 걸겁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 이치는 비슷한 법. 매일 매일 구체적인 사회생활을 해야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이치는 같습니다.
먼저 베푸는 사람, 테이크&기브(take& give)가 아니라 기브&테이크(give& take)를 할줄 아는 사람, 고객에게 가치를 먼저 주는 기업...
"손님에게 음식 많이 주고 문닫은 식당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맥락이겠지요.
직장인, 기업의 '세속'적인 시각에서 법정 스님의 말씀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직장인, 기업이 되면 정신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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