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이 경쟁력이다.
'선거를 통해 아무리 능력 있는 대통령을 뽑아도 임기 말에는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청와대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뇌물 스캔들이 반복될 것이고, 인정주의가 정부 조직 안에 건재하는한 청탁과 관련된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는 되풀이 될 것이다.' 대선 후보들의 권력형 비리에 대한 일갈(一喝)이었다. 그들의 단골 공약은 청와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옮긴다는 것이었다. 청와대의 권한을 축소하고 실무형 대통령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문제의 해결은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조직은 언제나 승리한다. 인정주의가 개입될 여지를 완전히 봉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대통령 임기 말의 우(愚)를 범하지 않는 길이다. 손자는 조직과 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었다. -월관(越官)한 자의 죽음 손자는 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하여 시스템(法)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적과 나를 비교하는 지피지기 분석법의 4번째로 '상대방과 나의 조직 중에 어떤 조직이 시스템과 군령이 잘 시행되는가?(法令孰行)'를 들고 있다. -실세라고 자만한다면 장가(莊賈)가 따로 있을까. 청와대 청소 담당이 청소는 안하고 다른 일에 끼어 들어 한 몫 챙기는 것이 가능한 나라다. 청와대 비서와 대통령 아들이 이권에 개입하는 것은 이제 정례화시켜 법이라도 만들어 국회를 통과시켜야 할 것 같다. 월관(越官)이 가능한 나라, 시스템이 무시되는 조직은 결국 무너지고 만다. 당장은 안 무너져도 오래가지 못한다. 권력기관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라도 과감하게 베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나라가 산다. 아무리 사장이라도 조직과 시스템을 뒤로 한 채 마음대로 횡행(橫行)한다면 그 회사가 살아남을 리가 없다. 조직은 살아 있는 유기체며 시스템을 먹고산다. 때로는 조직의 시스템을 위하여 보스의 명령을 거부할 수도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최고(Super)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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