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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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그렇게 떠나고 있다........♡ 시린 가슴에 아픔을 주고 사랑을 먹고 사는 이슬이 되었다. 막막한 마음에 노을빛 그리움을 잉태했고 막연한 기다림에 새봄을 기약하는 초록빛 새싹으로 저물어가는 낙엽 진 인생에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낭만의 재회를 남겨 주었다. 가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가을은 내게 아픔도 주고 슬픔도 주고 새로운 언약을 남기며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 않은 체 그렇게 떠나고 있다.- < 안 성 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