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사람 ***
쓸쓸함을 웃음으로 와해 시키는 성품이 남다른 그 사람
나를 만날 때면 언제든지 먼저와 기다리며 현지 상황을 전화로 알려 주 식사를 할 때
쩝접거리며 게걸스럽게 먹어도 소담스럽기만 한 그 사람
내가 시무룩해 하거나 토라질라치면 유머스럽진 않아도 고개를 끄덕이며 다독여 주고
자신의 시간을 나의 시간에 맞춰서 생활의 리듬을 타는 그 사람
가을 걷이 잘 익은 이삭처럼 참 넉넉한 가슴 천성이 영혼을 닮은 유일한 그 사람 내 노래의 이유가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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