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을 위하여

둘이서 걷는 길

따뜻한 하루 2005. 7. 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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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걷는 길

혼자 먼길을 가는
나그네라고 생각해본 적 있으십니까.
너무 적적한 일입니다.
그러나 둘이서 먼 길을 간다면 아무리
그 길이 멀다고 할지라도 적적하지 않습니다.
힘들어 지치면 마주보고 모든 것들 하나하나에
마음 주며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둘이
마주보며 산다는 것은 마음속에 서로의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언제든지 들어가 편히 쉴 수 있는 나의 자리가
누군가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 박상훈,황청원의《새벽여행》중에서 -


* 갈 길이 멉니다.
늘 평탄한 길일 수 없습니다.
때론 모진 인생의 폭풍우를 만날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설레임과 희망에
넘칩니다. 당신과 함께 가기 때문입니다.
당신과 함께 서로 마주보고 둘이서 걷는 길이라면
아무리 험하고 힘들어도 지치지 않습니다.
폭풍우를 만나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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