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을 위하여

말의 마법

따뜻한 하루 2005. 2. 26. 19:15

 

0

말의 마법

      ☆ 말의 마법 ☆ 옛날에 박상길이라는 백정이 있었습니다 두 양반이 그에게 고기를 사러 왔습니다 그 중 한 양반이 습관대로 "야, 상길아! 고기 한 근 다오."라고 명령하듯 말했습니다. 상길은 "녜. 하며 고기를 한 근 내주었습니다. 다른 양반은 나이를 제법 먹은 사람에게 반말하기가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했습니다. "박 서방, 고기 한 근 주게." 상길이가 고기를 내주는데 언뜻 보아도 먼저 양반의 것보다 훨씬 커 보였습니다. 똑같이 한 근이라고 말했는데 고기 차이가 나는것을 보고는 작은 고기를 받은 양반은 화가 치밀었습니다. 상길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이 양반것은 많고 내것은 왜 이렇게 적으냐?" 그러자 상길이는 천연덕스럽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님 것은 상길이가 자른 것이고, 저 손님 것은 박 서방이 자른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요." ***행복한 아침을 여는 101가지 이야기 中 에서***


'아름다운 날들을 위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을 변화 시키는 인생관  (0) 2005.02.26
사랑한다는것  (0) 2005.02.26
새출발을 축하하며  (0) 2005.02.26
새벽은 새벽에 눈뜬자만이 볼 수 있다  (0) 2005.02.17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0) 200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