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오월이 떠나가는 길에

따뜻한 하루 2006. 5. 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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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떠나가는 길에...♣

        오월이 떠나가는 길에
    
                                 唯井/朴貞淑
      계절에 여왕 오월이 지나가는 길에 
      담장 사이 사이 빨간 장미 넝쿨이
      손짓합니다. 너무 슬퍼말아요 
      오월은 지나가도 유월에 장미는
      더 짙은 붉은 꽃술로 남아 
      잃어버린 당신을 찾아 나설 거예요.
      부르다 남은 노래도 다시 부를 거예요
      이루지 못한 사랑은 장미 빛 차람 진하게
      물들여 놓고 뜨거운 정열로 태울 거예요 
      가는 오월을 슬프게 보내지 말아요
      다시 오는 유월을 축복 해주세요!
      
      슬픔을 삼킨 하얀 찔래 꽃도 피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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