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하얀 들꽃처럼 피어나는 그리움

따뜻한 하루 2006. 1. 18. 21:05

 

0

               하얀 들꽃처럼 피어나는 그리움


  어느새 가슴 한켠에 보이지 않게
자리잡은 이 그리움을 어찌 
당신은 나의 마음 아실테죠
가슴 조이며 침묵으로 기다리지만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가 되어도
나 슬퍼하지 않으리.
이미 당신은 내안에 들어와
사랑의 속삭임으로 가득한

비를 뿌리고 지나가는 바람의
향기로 미소짓게 하더이다.
그리움은 끝끝내 버리지 못하는
서러움의 눈물이 되어 이 가슴을 적시고

이슬이 되어 햇살의 그리움의
입맞춤으로 조용히 눈을 감는다.
하얀 들꽃들 피어나는
그리움의 언덕에는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드리워 지고

하얀꿈 꾸는 한마리의 작은새는
별빛 내리는 숲속의 노래에
하늘 창가에 머무는 그리움의 별이
이 내가슴에 다시 떠오르더이다. 
   

- 좋은글 중에서 -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부처  (0) 2006.01.23
사막에서는  (0) 2006.01.19
보고픈 사람아  (0) 2006.01.16
사랑해요 언제나  (0) 2006.01.15
사랑하면서  (0) 200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