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따뜻한 하루 2005. 2. 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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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  , 용혜원

     

    깨웃음 풀어놓아 즐겁게 해주고

    마음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마냥 그리운 그대에게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다 풀어놓고 싶다

    어두운 절망을 다 걷어내고 맨살의 따뜻한 감촉으로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

    바람마저 심술 맞게 불어오고
    눈물이 겹도록 그리워지면
    그대에게 내 마음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어
    미친 듯이 미친 듯이 샅샅이 다 뒤져내어
    그대를 찾아내어 사랑하고 싶다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
    그대가 어디론가 떠나 있어도
    내 마음엔 언제나 그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