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했고...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 수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또는 잘해야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산같이 물같이 살자'...법정스님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의 철원모습과 1950년도 모습 (0) | 2005.02.10 |
---|---|
사랑의 본성 (0) | 2005.02.05 |
인생이란 .. (0) | 2005.02.05 |
낙천적인 자세로 인생을 살아가라 (0) | 2005.02.05 |
入春大吉 (0) | 2005.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