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그리고 당신
내마음 닿고 싶은 그곳에
봄강물처럼 고요한 출렁임으로
어여쁘게 물결치는 사람이
당신이였으면..
햇살 가득한 먼들녁길
분분히 날리는 꽃잎사이로
아름다운 풍경처럼 떠오르는 사람이
당신이였으면..
여리게 여리게 일어서는 봄
그애틋한 몸부림끝에
뜨거운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당신이였으면..
황량했던 기다림이
초록의 함성으로 돌아오는 계절
그 푸르러지는 시간속에서 나를 깨우는 사람이
당신이였으면..
누추하고 헐거운 삶에 겨워할때
봄바람 같은 따스함으로
평온히 기댈수 있는 한사람이
당신이였으면..
-by 박보라-
그리운 사람끼리-뚜아에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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