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31일 고대산 취나물 산행
오랜만에 친구와 고대산 취나물 산행을 하였다 .
한창 바쁜 모내기 철이라 차일 피일 미루다
오늘에야
단짝 친구와 둘이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
몇년전에는 차로 담터 계곡을 지나
북마내미 고개를 넘어 연천 내산리 임도를 따라
고대산 밑 까지 갔었는데
오늘은 금학산뒤 고개 정상 대서라치 군부대 철거 자리까지
차로가기로 했다 .
이 삼년전만에도 군부대가 있어 출입금지 지역이였지만
지금은 철수하여 자유로이 오를 수 있었다 .
오전 9시 담터 계곡을 따라 흐트러지게 핀 찔래꽃과 아까시아 꽃
이곳은 이제 피기 시작이다
그만큼 평지와 기온 차이가 있다는 거겠지
고개마루에서 등산로를 따라
젓번째 목적지 삼각봉 헬기장에 올랐다
사방이 탁트인 이곳 잠시 이곳에서 쉬며
아름다운 산하를 감상한다 .
잠시후 헬기장을 떠나
고대산쪽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사오년전만 하더라도
이곳엔 인적이 없고
아는 사람만 드문 드문 왔었는데
지금은 등산로가 개방되어 쉽게 올르 수 있는 산이 되었다 .
친구와
취나물 채취 가 시작 되었다
등산로 정상에서
좌우 쪽으로 내려가 보았더니
지난날 그렇게 많던 취들이 어쩌다 보일 뿐이다 .
그땐 한시간만에
낫으로 큰 쌀자루로 한자루씩 했었었는데
지금은 어쩌다 보일 뿐이니
산이 개방되고 나서 이렇게 남획되어 없어졌다 .
지천에 널려있던 곰취 ,참취 , 참나물 다 어디로 갔을까 ?
취를 뜯을땐 손으로 뜯으면 뿌리채 뽑히기 때문에 칼이나
낫으로 베어야 하는데
한사람 두사람 그냥 채취다보면 뽑힌 나물들은 없어지겠지
무심코 뽑았던 나물들이 이제 거의 멸종이 되다 시피 되 버렸다
참 아쉬운 마음 뿐이다 .
이글를 보시는 분들께
꼭 당부 드리고 싶다 .
산 나물을 채취 하실때는 작은 과도 칼 같은걸로 뿌리가 뽑히지 않게
꼭 칼로 채취하시기 바랍니다 .
우리고장 고대산 ,금학산에 지천이던 그 나물들이
다시 사방천지에 지천으로 널릴 그날을 기약해보며 ........
헬기장에서 바라본 고대산 길
첫번째 헬기장에서 바라본 내산리
금학산
저멀리 지장산 ,종자산
내산리 산아래길이 고대산가는 임도
지장산쪽으로 뻗은 능선
곰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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