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들

2008년 5월 31일 고대산 취나물 산행

따뜻한 하루 2008. 6. 4. 19:57

2008년 5월 31일 고대산 취나물 산행

 

오랜만에 친구와 고대산 취나물 산행을 하였다 .

한창 바쁜 모내기 철이라 차일 피일 미루다

오늘에야

단짝 친구와 둘이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

몇년전에는 차로 담터 계곡을 지나

북마내미 고개를 넘어 연천 내산리 임도를 따라

고대산 밑 까지 갔었는데

오늘은 금학산뒤 고개 정상  대서라치 군부대 철거 자리까지

차로가기로 했다 .

이 삼년전만에도 군부대가 있어 출입금지 지역이였지만

지금은 철수하여 자유로이 오를 수 있었다 .

 

오전 9시 담터 계곡을 따라 흐트러지게 핀 찔래꽃과 아까시아 꽃

이곳은 이제 피기 시작이다

그만큼 평지와 기온 차이가 있다는 거겠지

 

고개마루에서 등산로를 따라

젓번째 목적지 삼각봉 헬기장에 올랐다

사방이 탁트인 이곳 잠시 이곳에서 쉬며

아름다운 산하를 감상한다 .

 

잠시후 헬기장을 떠나

고대산쪽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사오년전만 하더라도

이곳엔 인적이 없고

아는 사람만 드문 드문 왔었는데

지금은 등산로가 개방되어 쉽게 올르 수 있는 산이 되었다 .

 

친구와

취나물 채취 가 시작 되었다

등산로 정상에서

좌우 쪽으로 내려가 보았더니

지난날 그렇게 많던 취들이 어쩌다 보일 뿐이다 .

그땐 한시간만에

낫으로 큰 쌀자루로 한자루씩 했었었는데

지금은 어쩌다 보일 뿐이니

산이 개방되고 나서 이렇게 남획되어 없어졌다 .

지천에 널려있던 곰취 ,참취 , 참나물 다 어디로 갔을까 ?

 

취를 뜯을땐 손으로 뜯으면 뿌리채 뽑히기 때문에 칼이나

낫으로 베어야 하는데

한사람 두사람 그냥 채취다보면 뽑힌 나물들은 없어지겠지

무심코 뽑았던 나물들이 이제 거의 멸종이 되다 시피 되 버렸다

참 아쉬운 마음 뿐이다 .

 

이글를 보시는 분들께

꼭 당부 드리고 싶다 .

산 나물을 채취 하실때는 작은 과도 칼 같은걸로 뿌리가 뽑히지 않게

꼭 칼로 채취하시기 바랍니다 .

 

우리고장 고대산 ,금학산에 지천이던 그 나물들이

다시 사방천지에 지천으로 널릴 그날을 기약해보며 ........

 

 

 

 

헬기장에서 바라본 고대산 길

 

 

 첫번째 헬기장에서 바라본 내산리

 

 

금학산

 

 

 저멀리 지장산 ,종자산

 

 

내산리 산아래길이 고대산가는 임도

 

 

지장산쪽으로 뻗은 능선

 

 

곰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