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산으로 ~
2006년
9월 24일 오후 4시 들에서 일하다
앞에 있는 용정산으로 줄행낭을 졌다
ㅎㅎ 갑자기 일도 하기 싫고 그산에 기다리는 ? 이 있기에
애라 모르겠다 .
오늘 못한일 내릴 하면되지 하는 맘으로
자루하나 들러매고 뛰다쉽이 오르니
어느새 등에는 땀이 후줄근 숨은 턱에 차고 애고 ~~
사방에 멧돼지들이 헤져놓은자리
이그 무시라 ~
그래도 어디 영지버섯없나 눈망울은 삼십만 촉광 !
그렇지 있다 있어
소나무 옆을 지나 썩은 참나무 그루터기에 손바닥만한 영지 !
아이구 웬떡이여 ㅎㅎ 해마다 이맘때면 영지따러오지만
올엔 가을 가뭄이 심해 버섯종류는 보기가 힘들다
다른해 같으면 영지에 능이 송이 기타 버섯들이 지천이였는데 ..
지난번 영지 몇개 따왔더니 울마늘 글쎄 그아까운걸 한주전자에
다 넣어 써서 먹을 수가 있어야지
그래도 항암효가에 좋다구 하여 많이는 못따지만
집사람 먹을 만치는 땋었는데
올해는 영글럿네
용정산을 한참오르다
이근처기 맞는데
어릴쩍 용정산 정상에있는 증조할아버지 벌초갔다 오다
자루로 한아가득 다래을 따온생각이 불연듯 났다 .
그래 ! 이근처야
야 저기 있다
나무에서 말라 정말 꿀맛이다
그러나 가뭄에 영 알이 시원치 않다
다른해에는 엄지 손톱만큼 컷었는데
한참을 따고 있는데 트르륵 전화
대장님 고남산에 산불출동이에요
어제 고남산에 산불을 겨우 잡았는데
불씨가 살아난것이다 .
고남산 중턱에 송이가 나는데 그걸 따러온 사람이 부주의로 담배줄을 끄지않고
버려 화재가 난것이다
요즘 가을가뭄이 심해 조그마한 불씨에도 바로 대형산불로 확산되는것이다
여러분 산에갈떼엔 산불조심합시다 .
저녁에 들어와 다래손질하여 30도 소주 두병에 다래술 담갔네요
작년 지장산에서 시저리님 친구들과 머루다래 따던생각 나네요
다래술 익거들랑 한잔식 합시다요 ~~
꿀맛같은 자연산 다래
가뭄에 영 시원치 않네요
따온 다래 술 담그기전에
30도 소주 두병들어갔네요 한달뒤면 먹겠죠 ! 맛이 입에 쩍쩍
요건 옆지랑 자연의 나라 펜션에서 아침 일찍 주운거 랍니다
옆지 왈 장모님 밤 좋아하셔 보내야지 해 ,오늘 다섯시에 택배로 부처드렸슴
아래 사진은 내고향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