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들

다래술 담갔어요

따뜻한 하루 2007. 5. 16. 15:41

 

~용정산으로 ~

 2006년

9월 24일 오후 4시 들에서 일하다

앞에 있는 용정산으로 줄행낭을 졌다

ㅎㅎ 갑자기 일도 하기 싫고 그산에 기다리는 ? 이 있기에

애라 모르겠다 .

오늘 못한일 내릴 하면되지 하는 맘으로

자루하나 들러매고 뛰다쉽이 오르니

어느새 등에는 땀이 후줄근 숨은 턱에 차고 애고 ~~

 

사방에 멧돼지들이 헤져놓은자리

이그 무시라 ~

그래도 어디 영지버섯없나 눈망울은 삼십만 촉광 !

그렇지 있다 있어

소나무 옆을 지나 썩은 참나무 그루터기에 손바닥만한 영지 !

아이구 웬떡이여 ㅎㅎ 해마다 이맘때면 영지따러오지만

올엔 가을 가뭄이 심해 버섯종류는 보기가 힘들다

다른해 같으면 영지에 능이 송이 기타 버섯들이 지천이였는데 ..

지난번 영지 몇개 따왔더니 울마늘 글쎄 그아까운걸 한주전자에

다 넣어 써서 먹을 수가 있어야지

그래도 항암효가에 좋다구 하여 많이는 못따지만

집사람 먹을 만치는 땋었는데

올해는 영글럿네

 

용정산을 한참오르다

이근처기 맞는데

어릴쩍 용정산 정상에있는 증조할아버지 벌초갔다 오다

자루로 한아가득 다래을 따온생각이 불연듯 났다 .

그래 ! 이근처야

야 저기 있다

나무에서 말라 정말 꿀맛이다

그러나 가뭄에 영 알이 시원치 않다

다른해에는 엄지 손톱만큼 컷었는데

 

한참을 따고 있는데 트르륵 전화

대장님 고남산에 산불출동이에요

어제 고남산에 산불을  겨우 잡았는데

불씨가 살아난것이다 .

고남산 중턱에 송이가 나는데 그걸 따러온 사람이 부주의로 담배줄을 끄지않고

버려 화재가 난것이다

요즘 가을가뭄이 심해 조그마한 불씨에도 바로 대형산불로 확산되는것이다

여러분 산에갈떼엔 산불조심합시다 .

 

저녁에 들어와 다래손질하여 30도 소주 두병에 다래술 담갔네요

작년 지장산에서 시저리님 친구들과 머루다래 따던생각 나네요

다래술 익거들랑 한잔식 합시다요 ~~

꿀맛같은 자연산 다래

가뭄에 영 시원치 않네요

따온 다래 술 담그기전에

30도 소주 두병들어갔네요 한달뒤면 먹겠죠 ! 맛이 입에 쩍쩍

요건 옆지랑 자연의 나라 펜션에서 아침 일찍 주운거 랍니다

옆지 왈 장모님 밤 좋아하셔 보내야지 해 ,오늘 다섯시에  택배로 부처드렸슴

 

아래 사진은 내고향 모습

첨부
2006년 9월26일 용정산에서 003.jpg (1009kb)     다운로드 폰샷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