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이야기 와 사진

포천 연합의용소방대 설해복구 자원봉사 2004년 3월15일

따뜻한 하루 2007. 5. 13. 14:59
포천 연합의용소방대 설해복구 자원봉사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3월 적설량으로 100년만의 폭설이 내린 5일...

충청권에 48cm라는 기록적인 3월 적설량으로 인하여 교통마비를 비롯하여

농가에도 많은 피해를 가져왔다

 

포천군 의용소방대에서는 재해로 재산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고자 3월15일 오전6시 92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여성의소대 -10명) 이른 새벽부터 단잠을 설치고 포천소방서로 집결하여

두 대의 차량으로 나누어 타고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며

충청북도 청원군으로 달려갔다

 

폭설의 영향인지 부근에 도착하였을땐 안개로 가득차있었고

주변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눈더미가 군대군대 도로가에 방치 되어있었다

 

일행은 강내면 연정리 ‘조방형’님(51세)의 농장(도착-09:30)에 도착하자마자

폭설로인해 주저앉은 젓소 운동장 하우스 제거작업(300평) 및 막사 2동(각 60평씩)

역시 지붕과 휘어진 철재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봉사활동으로 익숙해진 포천연합의용소방대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준비해간 장비(산소6개, 절단기 및 기타)를 이용하여 2시간 반만에

하우스 운동장과 막사1동을 해체하고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정성것 준비한 중식을 마치고 잠시 휴식도 거른체

일부 대원만을 남긴채 다음 장소로 옮기였다

 

그곳은 강내면 궁현2리 화회농가(김보성-35세)

200평의 장미수경재배를 하던 곳으로 업친대 덮친데 냉해까지 입어

4~5억의 자산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져있던 농가였다

철거는 엄두도 내지 못하며 발만 동동 굴리던 그러한 형편이었다

 

폭설 당일 강내면에 내려졌던 적설량은 57cm였으며

패해액은 63억 7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담당공무원은 귀뜸해 주었다

 

한편 포천 연합대의 봉사활동 소식을 접한 청원군 “오효진”군수님을 비롯하여

강내면 “박종숙(여)”면장님과 강내면 “박종화”의용소방대장님 등

청원군 농업기술센터 “류호식”개발과장등 여러분이 방문하여

격려와 감사를 잊지않으셨다

 

꾀피울 틈 없이 시간은 지나갔고 아쉬움은 남지만 우리들의 일정을 접어야했다(18:00)

 

봉사단체를 여러번 보았지만 “포천의용소방대원'들 처럼 봉사를 조직적이고

마무리까지 말끔하게 정리하여 주심에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주신

“오효진”군수님의 인사말씀을 되세겨 보며...

대원들 자신은 포천인의 긍지를 살린 포천연합대 소속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늦은시간...

육체는 피곤하였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에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차 있었다

 

------- 관인의용소방대 총무부장 안관용

 

 

+=+ 사진으로 보는 봉사현장 (오전)

 

 

06:00 = 출장식;  '이대열'포천서장님으로부터 주어진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시길 바라며 인삿말을...

 

 

09:30 = 강내면 연정리 '조방형'님 농장도착 - 이재학 연합대장님게서 작업지시 중...

 

 

 

+=+ 젓소 운동장 300평 철거작업

 

 

써커스를 연상케하는 대원들의 모습...

 

 

+=+ 막사 60평 철거작업

 

 

2시간 반만에 사라져라 뚝닥... (야담! -200명의 공무원들이 1박2일에 걸쳐해도 못할일을 했다며...)

 

 

+=+ 건초장 60평 철거작업

 

 

한결같이 남과 녀가 따로없이...

 

 

+=+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의 활략상

 

 

12:00 = 중식: 돼지고기 찌개와 포천막걸리 한잔을 곁들이며....

 

 

기념촬영: 관인의용소방대 (좌부터) - 안관용 총무/김호 서무/차영노 대원/안윤빈 대장/김명찬 지도부장

 

 

기념촬영 : 영중 의용소방대원들...

 

 

청원군 농업개발센터 '류호식'개발과장 방문 : '이재학'연합대장(좌) /'한영석'방호과장

 

 

강내면 '박종숙'면장님 방문 : 포천의 맛을 선뵈이시는 한영석 방호과장님

 

 

+=+ 사진으로보는 봉사현장 (오후)

 

 

청원군 '오효진' 군수님  작업현장 방문

 

 

부품하나라도 챙기기 위해 줍고있는 '보성농산 ' 김보성님의 부인

 

 

무너진 하우스 안에서도 그들의 재배했던 장미꽃이 피어있었다 - 꿈도 다시 피어나길...

 

 

18:00 = 상황종료 : 수고해 주신 포천군 연합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삿말을 하고 있는 '김보성'(35세)씨

 

 

안타까운  발걸음으로 차량에 탑승하고있는 대원들...

 

님들... 희망 잃지 마시고 몸 건강히, 그리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