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짓기 와 우리집사는이야기

2012년 10월 1일 처가집에서 ...

따뜻한 하루 2012. 10. 5. 20:01

2012년 10월 1일 처가집에서 ....

 

2012년 9월 22일 온양에 도착해 일주일을 온양전통시장에서

추석대목 일손이 바쁜 처남가게를 봐주고 추석전날 귀향하려니

울 마님 그냥 오빠집에서 자고 처가집으로 가랜다 .

이번달 장모님 팔순이신데  추석 담날 가족들 모였을때 겸사 겸사

또 모이기도 힘드니 팔순생신 간소하게 가족들 모두 모여 한다니 ...

애구 ,...

생전 첨 추석을 처가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

추석날 아침  처남 내외와 온양을 출발 처가집에 도착하니 오전 일곱시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장모님과 장인어른

추석에 집에 못가고 와서 어쩌냐시며 안타가워 하신다 .

오전

아침밥을 먹고  일주일간에 피로에 사랑방에서 늘어지게 한숨자고 나니

울 마님 본가에서 차래 지내고 내려왔다 .

이튼날 온 가족이 모여 팔순 생신상을 함께하고 오후늦게

큰 동서네 염전에가서 이웃들이  이왕 간김에 그곳 소금이 맛이 있으니

가져다 달라는 요청에  소금 한차를 실고 집에 도착하니 밤 열시가 다 되었다 .

결혼 삼십년이 넘어 첨으로 처가집에서 한가위 추석을 지내고

올해 팔순을 맞이하신 장모님 더욱 건강하시시구요

오래 오래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추석 이튼날 아침 동녁에 해가 떠오름니다 .

 바로 서편엔 지난밤 보름달이 아직 서쪽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

지난밤 추석날 처가집에서 바라본 보름달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

처가집 앞 마당에서 바라본 근흥 앞바다 저 앞에 염전이 있구요

소금맛이 정말 좋습니다 .

여기 소금 맛 들리면 다른곳 소금은 써서 못 먹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