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그리운 이름 하나

따뜻한 하루 2005. 11.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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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름 하나

                    - 용 혜원 -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다 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