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또 한해을 보내며

따뜻한 하루 2004. 12. 26. 12:38

 

0

      **또 한해를 보내며**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했던 순간들... 가슴아픈 사연들... 내게 닥쳤던 모든 것들이 과거로 묻혀지려 한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 주어도 한 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좀 더 노력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의젓할 걸... 좀 더 좀 더...... 나를 위해 살자던 다짐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들...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 잃어버린 것들만 있어 다시 한 번 나를 자책하게 한다... 얼마나 더 살아야 의연하게 설 수 있을까..내 앞에 나를 세워두고 회초리들어 아프게 질타한다..그러나 내가 만났던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 감사하며 나를 나이기에 한올 한 해에 감사하며감사의 제목 들이 많아 조금은 뿌듯도 하다.. 멋진 내일을 꿈꿀 수 있어 또한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