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야생화 및 그외꽃들
09년 9월 25일 투구꽃
따뜻한 하루
2009. 10. 3. 13:53
09년 9월 25일 투구꽃
투구꽃 /투구꽃(Aconitum jaluense)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약 1m에 이르며 마늘처럼 생긴 덩이줄기가 있다.
어긋나는 잎은 단풍나무 잎처럼 3~5갈래로 잎자루 근처까지 깊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자주색의 꽃은 9월경 가지 끝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는데,
투구처럼 생겨 투구꽃이라고 한다.
꽃잎은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잎 속에 들어 있어 잘 보이지 않고,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3~4개이다. 타원형의 열매는 골돌(蓇葖)로 익는다.
덩이줄기를 초오(草烏)라고 하여 중풍의 치료제로 쓰는데, 놋젓가락나물(A. ciliare)·지리바꽃(A. chiisanense)·진돌쩌귀(A. seoulense)·세잎돌쩌귀(A. triphyllum)·그늘돌쩌귀(A. uchiyamai)의 덩이줄기도 초오라고 하여 투구꽃의 덩이줄기처럼 사용한다.
申鉉哲 글 출처: 브리태니커
사노라면 약이 되면서 동시에
독이 되는 일 얼마나 많은가 궁리하며
머리가 아파올 때
입술이 얼얼하고 혀가 화끈거리는
투구꽃 뿌리를 씹기도 한다.
조금씩 먹으면 보약이지만
많이 넣어 끓이면 사약이 되는
예전에 임금이 신하를 죽일 때 썼다는
투구꽃 뿌리를 잘게 씹으며
세상에 어떤 사랑이 독이 되는지 생각한다.
―최두석의 `투구꽃’ 중에서
2007년 불교문예 작품상 수상작
꽃모양이 투구 쓴 병사같아 이름이 붙여진 투구꽃
덩이뿌리(부자)에는 강한 독성이 있어 조선시대에는 사약을 만드는데 쓰였고
한방에서는 양기를 돋우는 데 쓴다하고하니 독은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을 살리기도하고 죽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