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야생화 및 그외꽃들

2006년 4월 6일 민들레 ,복수초 .생강나무

따뜻한 하루 2008. 2. 24. 10:55

 

 

2006년  

4월5일 청명을 맞이해서

용정산 정상에 증조할아버지 묘소에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에 반가이 맞이해주는 봄꽃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민들레 꽃이 활짝 피었네요

  

 

   긴 겨울 지나
   연초록 움트는 들길
   여기 저기 지천으로 피어나는
   고향초, 민들레

   밟혀도 뽑혀도
   더더욱 기차게 솟구치는
   천덕꾸러기
   유배(流配)의 땅, 남녘 들꽃
 
   금빛 노란 둘레
   귀향길 순아의 아슴한
   추억의 꽃 보조개,
   억척이 우리 누님
   춘자(春子)의 피멍든 가슴
   한 송이
 
   어쩌다 바람 만나면
   바람과 통정(通情)하고
   그러다가 뼈처럼 하얀 넋으로
   산화(散華)하는
   늘 고독한 영혼.

   해마다 이맘때면
   모두가 가슴 아픈 계절

   한줄기 풀꽃 뿌리로
   이 땅의 온갖 서러움
   흥건히 적셔주는
   아, 조선(朝鮮)의 꽃,
   우리들의 민초(民草)
            - 박문재 <민들레>

 


 

용정산밑 에 동생이 가꾸고있는 용정산 산나라 농장에 핀 복수초꽃이구요


 

하늘을 향해 핀 생강나무는 더 멋있죠